(Commission: @gata_tear님)

 

붉은색이 돋보이는 테마에 귀여운 외모가 특징이다. 노을을 상기시키는 밝은 주황색의 머리카락은 가볍게 양갈래로 묶었고 옆머리가 짧아 얼굴 양옆으로 흘러내린다. 잘 엉키지 않는 직모지만 밑부분으로 갈수록 웨이브가 많아지는 게 눈에 들어온다. 왼쪽 머리에 고정한 붉은 동백꽃 모양의 헤어핀은 마치 노을 하늘에 꽃이 피어난 것처럼 보이네.

붉은색과 대비되는 시원한 민트색의 눈. 약간 올라간 눈꼬리와 눈썹, 그리고 굳게 다문 입술은 고집 있고, 강단 있어 보이는 분위기를 풍긴다. 눈은 큰 편이지만 나머지 이목구비는 작으니 아기자기하다. 고양이상이라, 약간 맹수 같은 느낌을 줄 수도.

150 중반의 작은 키지만 빼빼 마른 체형은 아니라 여리여리해 보이진 않는다. 밖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치고는 하얀 피부가 돋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자잘한 흉터나 손에 굳은살은 그가 마냥 평탄한 삶을 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른쪽 종아리에는 인시그니아 - 조수임을 표시하는 문신 - 이 새겨져 있다.

동백꽃과 같은 붉은색의 원피스는 단정하게 버튼을 끝까지 채웠다. 목에 맨 검은색 리본에 달린 금색 방울은 그저 장식이 아닌지, 한걸음 내디딜 때마다 작게 딸랑거린다. 소리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도. 양쪽 손목에는 짙은 분홍색의 레이스 팔찌를 착용했다. 두 발에는 뒤편에 리본이 달린, 검은색의 웨지 구두를 신었고. 한 손에는 항상 약간 때가 탄, 분홍색의 토끼 인형이 들려있다. 축축 처지는 게 상당히 무거워 보이지만 힘은 센 편인지 별로 개의치 않아 보인다.

 

 

[이름]

 

리리 이데아 (Liri Edea)

 

 

[성별]

 

여

 

 

[나이]

 

외관상 10대 초중반. 본인 말에 의하면 14살 때 조수가 되었다고 한다.

 

 

[키/몸무게]

 

156 cm / 평균

 

 

[성격]

 

당당한 :: 성실한 :: 자존심 강한 :: 거침없는 :: 노력파

 

전 리리 이데아, UP의 조수에요. 가릴 것 없는, 숨길 것 하나 없어 보이는 모습에서 당당함이 뿜어져 나온다. 행동 하나하나에 자신감이 깃들어있으며 상대가 누굴지라도 주눅 들지 않는다. 존경하는 상대에겐 그만큼의 예의를 보일지라도 자신을 낮추는 일은 하지 않는다. 적 앞에서도 꼿꼿이 고개를 들고 있는 작은 체구가 커다랗게 느껴질 만큼, 움츠러드는 일이 없다. 이 한결같은 강한 모습은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에서 나오는 걸까.

 

오늘치 일은 당연히 끝냈어요. 자신의 일은 자기 손으로, 그것도 완벽 또는 그게 가깝게 끝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그저 자신이 수준 미달의 결과물을 못 참아서 그런 것 같다. 페이스리스 제거도 되도록 깔끔하게, 에리어 점검도 꼼꼼하게. 그러나 일에 관련된 것이 아니면 조금, 느슨해지기도 한다.

 

절 얕보지 말아 주세요. 귀여운 외모. 작은 체구의 여성 아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토끼 인형. 그를 잘 모르는 마술사나 조수, 심지어 참가자들에게 무시를 당하거나 비웃음을 사는 것도 아주 드문 일은 아니다. 그리고 그걸 절대로 웃어넘기지 않는다. 무시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실력을 선보이고, 비웃는 사람에게는 자신의 힘을 증명한다. 긍지 높은 조수를 건드렸으니 그 정도는 정당방위 아닐까. 정 안되면, 그렇게 비웃던 토끼 인형으로 한 번 후려쳐주는 것도 한 방법이겠지.

 

방금 그건 좀 형편없었네요. 거침없는 말투.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도 서슴없이 할 수 있다.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굳이 자신의 의견을 숨겨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일까. 설령 말을 안 한다 하더라도 감정이나 생각이 얼굴에 여실히 드러나는 편이라 결과는 같을 것 같지만도. 한 발 한 발 내딛는 걸음걸이에서조차 망설임 한 톨을 찾아볼 수 없다.

 

전 언젠가, 정상에 설 테니까. 강함을 추구하는 눈빛으로 그 길이 가시밭길일지라도 걸어나간다.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도록. 그 누구보다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에 노력을 더하면 언젠가 그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테니까. 절대 포기하지 마. 좌절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

 

 

[특징]

 

:: 들고 다니는 토끼 인형 안에는 모래로 가득 채워 넣었다. 대략 3kg 정도 나가려나?

:: 긴장되거나 기분이 안 좋을 때 입술을 깨무는 버릇이 있다.

:: 기본적으로 존대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상대가 누구든 간에 거침없이 말을 내뱉는다. 물론 존댓말로.

:: 웃는 모습을 보는 게 굉장히 드물다. 관심 가는 것이 눈앞에 보여도 빤히 보기만 할 뿐,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는 편.

:: LIKE: 귀여운 것 (ex. 토끼 같은 소동물, 악세사리), 강한 사람

:: HATE: 노력 없이 거저먹으려고 하는 사람

 

 

[아티팩트]

 

풍(風)

 

무기화 시 모습: 막대기 부분이 자신의 키만큼 큰 망치. 그러나 무기화에 별로 소질이 없어서 들고 다니는 토끼 인형으로 후려치는 방식으로 적을 제압한다.

 

고유능력: 일정 거리 안의 공기 입자를 더욱 가까이 뭉쳐 공기를 무겁게 만들 수 있다. 이 공기를 사용해 적의 움직임을 느리게 하거나 아예 속박해버린다. 반대로 자기 주위의 공기 입자를 가볍게 만들어 움직임을 빠르게 할 수도 있다.

 

 

[스탯]

 

공격력: 7

방어력: 13

체력: 10

 

 

[선관]

 

카이멜 시레노바 - 저스티스 카이멜을 동경하며 그처럼 강해지고 싶어 한다. 그를 존경하기 때문일까, 누군가가 카이멜에게 대들거나 얕보는 것을 매우 싫어하며 자신의 일을 완벽하게 수행해 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노렐 킨 - 마음에 안 드는 걸 떠나서 무시하고 싶은 존재. 제가 저렇게 버릇 없고 품위 없는 사람하고 같은 조수라니, 참 수치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