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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 어서 돌려보내줘요, 난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니니까. "

(Gigik님 커미션)​

활활 타오르는 붉은 머리는 항상 빗질을 하는지 관리가 잘되어 있어 그 빛을 받을 때마다 반짝거리는 윤기가 사방으로 흩어져, 굵은 웨이브가 마치 휘몰아치는 커다란 파도를 나타내는 듯 울렁울렁 곱게 어깨와 허리를 덮고 있다. 또한 제멋대로인 불꽃은 언제 굵게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그 끝이 아지랑이를 연상시키며 잘게 쪼개 퍼져 사방으로 일렁거린다. 뜨거운 용암 속을 가로질러가는 한줄기의 검은 선은 다 식어버린 새까만 재처럼 그 끝을 알 수 없는 정열과 단정하게 정리된 차분함의 경계를 지키고 있다. 자기주장을 펼치는 정열과는 다른 차분함은 붉은 호를 그리면서도 옆으로 곡선을 그리지 않고 둥글게 또 빽빽하게 봉긋 솟아나왔을 이마를 덮고 있다. 그 빽빽함이 머리칼에 가려진 눈썹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라 안에 뭐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새하얀 눈처럼 하얗게 드러난 피부는 딱 한눈에 보기에도 그가 햇빛을 많이 받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잡티 하나 보이지 않는다. 그 흔한 주근깨나 기미조차도 보이지 않는 투명한 피부는 얼굴의 명암만이 떠올라있을 정도이다. 굵은 눈썹을 가리곤 빨갛게 반짝거리는 앞머리의 바로 밑에 위치해 있는 심연 같은 두 눈은 감정 없는 인형의 눈으로 앞을 응시하고 있다. 둥근 눈매는 치켜 올라가 고양이 상처럼 보이거나 그 꼬리가 가라앉아 강아지 눈매를 하고 있지 않고 그저 커다란 눈망울이 반짝거리며 눈동자를 보는 이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동공과 그 둘레의 경계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차분하게 가라앉은 두개의 새카만 눈동자는 눈매를 따라 풍성하고 둥글게 말려 올라간 기다란 속눈썹과 어울려 더욱 인형 같은 외모를 빛낸다.

 

사슴 눈처럼 큼지막한 두 눈과 오똑하고 앙증맞게 튀어나온 코, 그리고 빨갛게 부어오른 듯 도톰한 입술은 멀리서도 눈에 보일 정도로 뚜렷한 이목구비를 하고 있다. 그를 본 사람들의 첫 인상은 '인형'. 마치 장식장위에 진열된 미동 없이 앉아있을 모습과는 다르게 귀엽고 예쁜 제 미모를 뽐내는 듯 도도한 발걸음으로 걸어 지나가는 사람들이 저도 모르게 다시 뒤를 돌아볼 정도의 시선을 가지게 만든다. 직업이 모델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만큼 달라붙은 몸매는 키가 더욱 커보이게 하는 방면 뼈가 드러나 보일정도로 말라 가슴조차 없어 보인다.

 

치켜 올려 뜬 동그란 눈매는 둥근 인상과는 다르게 기분 나쁘다는 듯 분위기를 풍기며 상대방을 바라본다. 붉은 머리카락은 몸을 덮고 있는 흰색 블라우스와 대조되어 더욱 뜨거워 보인다. 둥글게 말린 카라는 차분하게 그의 목을 덮고 있으며, 그 아래 길게 빠져나온 검은색 리본이 포인트처럼 달려있다. 소매가 헐렁하게 그 끝으로 갈수록 비단결마냥 수면이 흔들리는 것 마냥 출렁거린다. 그 끝에 보이는 건 작고 하얀 손. 허리를 덮고 있는 하얀 띠 아래엔 하반신을 타이트하게 조이고 있는 검은 치마가 있다. 가죽처럼 보이는 그 윤기는 무릎까지 가지런하게 흔들림 없이 덮고 있어 상체와는 또 다른 느낌을 가지게 해준다. 길고 얇은 다리는 그 발끝에 검은 단화를 신고 있어 멀리서만 봤을 땐 더욱 더 키가 작아보이게 만들어 실제모습과 차이를 둔다.

 

 

 

 

 

[이름]

줄리엣

 

[성별]

 

[나이]

24

 

[키/몸무게]

174cm / 50kg

 

[성격]

 

 

완벽, 욕심, 이기적, 나르시스트

 

 

완벽 : 완벽함? 그 중심에 내가 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겠죠?

 

언제나 완벽함을 추구한다.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그에게 있어서 완벽함은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그의 신념이자 미학일지도 모른다. 자신을 가꾸는 것을 좋아하며 완벽을 해치는 방해물을 혐오한다. 때로는 이기적으로 느껴져도 좋다, 남에게 있어 나쁜 사람이어도 상관없다. 제 주위만 완벽하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가 오점일 정도로 삶에 오점이라는 단어를 만들고 싶어 하지 않을 정도. 모두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 자신은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 생각 하나만으로 세상을 살아왔다.

 

 

욕심 : 나는 저것을 원해요, 이것도. 그리고 당신이 가지고 있는 그것도.

 

욕심쟁이. 원하는 것은 많고 또 끝이 없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언제나 가져야할 정도. 완벽함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욕심을 위해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원하는 것은 가지고, 제거해야하는 것은 제거한다. 그 무구한 욕심은 살아가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사람들의 사랑을 원한다, 그렇기에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직업을 택했다.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 이는 싫다.

그렇기에 하고 싶었던 일은 주변의 반대가 있다한들 무조건적으로 진행하는 면도 있다. 할 때는 욕심을 갖고 정상을 추구한다. 직업을 가진 이후 자신의 무대가 그에게 있어 가장 큰 욕심이었을지도 모른다.

 

 

이기적 : 그래서, 나에게 뭘 바라는 거죠? 방해하지 말고 비켜요.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만 않으면 눈앞에서 죽어가도 관심 없다. 개인주의를 넘어선 이기심은 때론 타인에게 비난받을 지도 모르지만 알게 뭐람, 자신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서 용서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자신감만으로 남을 이용해 자신의 이득을 취하기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을지, 셀 수 없을 정도이다. 상처받은 사람이 울든 말든 상관없다. 자신의 목적에 도달만 하면 얼마나 괴롭혔을지 힘들게 했을지 따윈 다른 세상의 일이다. 당연하지, 줄곧 그렇게 살아왔다.

 

 

나르시스트 : 어머, 나에게 반한 건 아니겠죠?

 

존댓말. 하지만 그 말투는 상대방을 생각하지 않는 듯 가시가 박혀있다.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으로 상대를 대하며 자신의 얼굴이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다. 즉 자신의 아름다움을 매우 잘 알고 있으며 간혹 이걸 이용해서 누군가에게 부탁하거나 용서를 구하기도 한다. 자기관리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언제나 때 묻지 않은 깔끔함과 정돈된 머리 스타일, 단정한 옷차림이 그걸 증명하고 있다.

 자신감 넘치다 못해 종종 자신을 사랑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자기 자신을 아끼는 것만 같다. 누군가 왜 그렇게 자신만만한 거야? 라고 물어본다면 "나는 예쁘니까요." 라고 답할 정도이다. 이정도면 나르시스트가 아닐까?

 

 

 

[특징]

 

◆ 뮤지컬배우 겸 가수.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지역을 돌며 순회공연을 하기도 한다.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단독 콘서트를 하기도 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무대 또한 잊지 않고 있다.

 

◆ ‘어머, 어라’등의 추임새를 넣는 말투를 하고 있다. 또한 상대방이 누구든 존대를 하며 자신의 친구가 아니면 깔보는 듯한 말투를 한다. 존댓말임에도 불구하고 남을 상처입이는 말도 서슴없이 내뱉는다.

 

◆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는지 돈이나 형편에 자유로운 듯 한 모습을 간혹 보이곤 한다.

 

◆ 남에게 대접받는 것에 익숙하고, 또 그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 어딘가에 머리카락이 걸려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아티팩트]

전(電)

무기화 시 모습: 스턴건

고유능력: 반경 3m이내에 있는 물체에게 전기를 쏘아서 감전시킬 수 있다. 감전당한 상대방은 움직임이 잠시간 정지되며 일정의 대미지 또한 들어간다.

 

[스탯]

 

공격력: 14

방어력: 6

체력: 10

 

[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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